제 769 호 '2026 글로벌 상명인의 밤' 성료… 국적 넘어 하나의 상명인으로
▲ 2026 글로벌 상명인의 밤 단체 사진 (사진: 이윤진 기자)
우리 대학은 지난 6일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을 위한 '글로벌 상명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일본·베트남·독일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김종희 총장과 김영준 서울캠퍼스 부총장, 이준영 국제대외협력처장이 함께해 유학생들을 환영했다. 행사는 환영 축사를 시작으로 국제대외협력처 프로그램 소개, 만찬, 퀴즈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함께 식사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가 '상명인'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 가운데 하나로 다양성 존중을 강조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지닌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경험과 생각은 상명대학교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전했다.
김 총장은 유학생들에게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익숙하지 않은 제도와 생활 방식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친구와 교수님, 학교의 여러 지원 부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 학교도 학업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명에서의 시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만 머물지 않았으면 한다"며 "한국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경험하며 배움과 우정을 쌓길 바란다. 이러한 경험이 훗날 여러분의 나라와 대한민국을 잇는 소중한 인연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김종희 총장 축사 모습 (사진: 김건우 기자)
이준영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상명대학교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즐겁고 보람찬 대학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국제대외협력처를 찾아오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활동하는 버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많은 친구를 사귀고 뜻깊은 대학 생활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준영 국제대외협력처장 축사 모습 (사진: 김건우 기자)
"먼저 다가와 주세요"… 유학생들이 전한 이야기
행사에 참석한 독일인 유학생 의류학과 25학번 바네사 학우는 "전공뿐 아니라 경영 관련한 내용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마음에 들어 상명대학교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독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줘 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런 행사 덕분에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라 먼저 다가오기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편하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고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한국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일본인 유학생 한일문화콘텐츠전공 4학년 나루미 학우는 일본 대학 선배의 추천으로 상명대학교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해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웠고, 한국에 와 직접 사용하면서 더욱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먼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생각한 뒤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유학을 통해 친구도 많이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유학을 매우 추천한다"고 전했다. 교내 유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마련돼 있지만, 한국 학생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행사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모습 (사진: 이윤진 기자)
한국 생활이 벌써 8년째라는 중국인 유학생 한일문화콘텐츠전공 리준엽 학우는 지인의 추천으로 상명대학교에 진학했으며, 평소 일본어에 관심이 있어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원과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있어 학교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한국 유학에서는 무엇보다 한국어가 가장 중요하다. 한국어 실력이 대학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리 충분히 공부하고 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인 학우들에게는 "같은 수업을 듣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며 "작은 관심만으로도 유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유학생들은 만찬과 퀴즈,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 교류하는 시 간을 가졌으며, 국적과 문화를 넘어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윤진 기자, 김건우 기자